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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맥도날드 포장지
다국적기업 맥도날드에서 포장지를 아끼기 위해, 머리를 썼다. 한 포장지에 4가지 음식물을 포장할 수 있다. 내용물과 맞춰서 포장하면 된다. 점원은 내용물을 보지 않아도, 겉표지를 보고 음식을 구분한다. 열어보지 않아도 무엇인지 안다. 명시된 글을 통해 내용물이라고 해석한다.
#2 기억의 포장지. 해석
나는 한 편의 기억을 어떻게 떠올릴까?
그 한 편의 기억은 어느 부분까지가 사실이고, 어느 부분까지가 해석일까?
우리는 그 해석 부분까지 Fact라고 받아들이는 건 아닐까?
하나의 기억에는 사실, 관점, 느낌으로 이뤄져있다. 사실은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어떻게”라는 기본적인 정보로 이뤄진다. 사실이라는 뼈대에, 관점이라는 살을 붙이고, 느낌이라는 옷을 입는다. 사실이라는 뼈대는 세월에 흐름에 따라 삭기도 한다. 결국 3가지가 뭉뚱그려져서 남는 건 “해석”이다.
#3 다시보기
타임머신이 있지 않는 한, 내가 과거로 돌아가서 고칠 수 없다. 할 수 있는 건, 지금 그 기억에 대한 해석이다.
지난 과거의 아픈 기억들을 다시보기로 했다.
비록 이러했지만, 이런 점이 힘들었지만, 그 때 이런 점이 좋았고, 그래서 그때는 기뻤어
비록 나는 이런 점이 좋았고, 기뻤지만, 이런 것들이 안좋았고, 그래서 그 때는 불행했어
맥도날드 포장지에 네 구석이 있듯이, 우리의 삶에도 크게 희로애락 4가지 점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 성장에 발목잡고 있는 기억들이 있다면, 차근차근 다시 포장해보자.
혹시 알까?
접는 순서에 따라 기쁨이 올지, 슬픔이 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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