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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생각

[에세이] 하기나름

한.걸음 2017. 6. 9. 08:00




#1
맥도날드 포장지

다국적기업 맥도날드에서 포장지를 아끼기 위해, 머리를 썼다. 한 포장지에 4가지 음식물을 포장할 수 있다. 내용물과 맞춰서 포장하면 된다. 점원은 내용물을 보지 않아도, 겉표지를 보고 음식을 구분한다. 열어보지 않아도 무엇인지 안다. 명시된 글을 통해 내용물이라고 해석한다.

 
#2
기억의 포장지. 해석

나는 한 편의 기억을 어떻게 떠올릴까?

그 한 편의 기억은 어느 부분까지가 사실이고, 어느 부분까지가 해석일까?

우리는 그 해석 부분까지 Fact라고 받아들이는 건 아닐까?


하나의 기억에는 사실, 관점, 느낌으로 이뤄져있다. 사실은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 어떻게라는 기본적인 정보로 이뤄진다. 사실이라는 뼈대에, 관점이라는 살을 붙이고, 느낌이라는 옷을 입는다. 사실이라는 뼈대는 세월에 흐름에 따라 삭기도 한다. 결국 3가지가 뭉뚱그려져서 남는 건 해석이다.

#3 다시보기

타임머신이 있지 않는 한, 내가 과거로 돌아가서 고칠 수 없. 할 수 있는 건, 지금 그 기억에 대한 해석이다.
지난 과거의 아픈 기억들을 다시보기로 했다.

 

비록 이러했지만, 이런 점이 힘들었지만, 그 때 이런 점이 좋았고, 그래서 그때는 기뻤어

비록 나는 이런 점이 좋았고, 기뻤지만, 이런 것들이 안좋았고, 그래서 그 때는 불행했어

 

맥도날드 포장지에 구석이 있듯이, 우리의 삶에도 크게 희로애락 4가지 점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 성장에 발목잡고 있는 기억들이 있다면
, 차근차근 다시 포장해보자.

혹시 알까?
접는 순서에 따라 기쁨이 올지
, 슬픔이 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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