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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하기 전

 

0. 지금은 일요일이다.

1.
미션을 수행하고 나서 : 한 주동안은 참 열심히 했다. 땀을 흘리다는 것, 생각한다는 것, 선포하는 것. 언제 하루를 시작하고, 어떻게 생각을 셋팅하는 가가 달랐다. 하지만 그 다음 주부터 흐지부지 되었다.

 

2. 왜 못했을까? "예비군 훈련"이라는 흐름이 끊길 수 있는 변수에 대한 대책 대신,이를 핑계로 삼았다.(시간이 많아서 필요없는 일로 시간을 때우는 것은 핑계다.)

 

3.  수업 전날인 현재, 과제가 모두 달성되지 않은 상태다. 이런 상태에서 다음 수업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소장님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자신이 수업 준비하는 것만큼, 여러분도 수업을 준비해줬으면 좋겠다고. 지금 돌이켜봤을 때, 다음 수업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수업을 마친 후

 

1. 수업의 한 걸음 : 과제

이번 수업을 하면서 준비가 미비했다. 2시간 수업을 못들을 뻔 했다. 그런 상황에서 이 수업이 얼마나 나에게 중요한 것인지 돌이켜봤다. 만약 2시간동안 수업을 못 듣는다면, 그 시간에 어떤 그림이 나올지 모른다. 단지 내가 과제를 못해서 그 수업을 놓치는 건, 이 수업에서는 최악의 상황이다.

손가락을 접어야 했던 질문을 생각해보면, 과제의 충실도과 수업의 참여 자격은 비례했다. 매일의 과제는 단지 미션이 아니라 수업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한 걸음들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2. 같은 수업 다른 결과

보통 하나의 공통체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수업에는 그 공동체의 주장과 컨텐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결과에 도달한다고 생각했다. 보통 선교단체를 예를 들 수 있겠다.

하지만 비전스쿨의 수업은 한 자리에서 한 수업을 듣지만, 자신의 사색과 과제를 통해 각자의 이야기를 그려나가는 모습이 신기했다. 이 수업은 위에서 아래가 아니라, 아래서 위로 또 위에서 아래로 소통하는 수업이라고 느꼈다.

이 오묘한 느낌, 정말 좋다.

3.안다는 것의 묘미

A.    앎이란 안다는 것으로, 특정한 물건이나 사람, 혹은 추상적인 어떠한 것을 이해할 수 있거나 그에 대한 지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키백과)  

B.     한국인의 '실질 문맹률' 75%, OECD 22개 국가 중 최하위다. 새로운 정보나 기술을 배울 수 없을 만큼 문자 해독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특히 전문적인 정보기술(IT)이나 새로운 기술을 자유자재로 적용할 수 있는 고도의 문서해독 능력을 지닌 사람은 2.4%에 불과했다. 노르웨이(29.4%), 덴마크(25.4%), 핀란드 캐나다 (이상 25.1%), 미국(19%) 등에 비해 형편없이 낮은 수준이다.(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매번 수업 시간에 우리는 멘토님의 수업을 들은 후 각자의 방식대로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사실 멘토님이 설명할 때 어리벙벙한 느낌이 든다.

마치 호랑이가 나타났는데, 와 호랑이다! 와 노란 줄무도 있어! 와 발톱 봐! 이런 것처럼 인지가 되지 않고, 쓰윽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저 내가 아는 건 호랑이가 지나갔다라는 사실 뿐. 그래서 사실 멘토님이 다시 설명하라고 할 때는 그저 각각의 이름을 외우기 바쁘다. 그러고 나서 설명하려고 하니 어려울 수 밖에.

내 말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원리의 이해가 가장 우선시 될 것이다. 그 다음에 암기를 해도 늦지는 않겠다.

주입식 교육은 원리보다 이름에, 수많은 생각보다 하나의 답에 몰두하게 했다. 이러한 학생들이 성인이 되고 사회를 이뤘을 때 우리는 하나의 답에만 매몰된 사회인이 되었다.

이 수업은 하나의 앎을 얻었는데, 단순히 지식이 아니라 원리를 가져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이 원리는 여러 가지에 응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러한 사람들이 모였을 때 그 다양함은 또 어떨까? 비발디에서 경험한 각색의 색깔이 이걸 바탕으로 보였던 것은 아닐까?




다음 수업에 대한 기대

1. 하나의 키워드가 될 만한 단어를 찾았다. 그 단어로 얼마나 나를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을 지 궁금하다. 하나를 찾으니 신난다. 또 다른 키워드와 만나 하나의 문장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


2. 또 어떤 원리를 배워갈 수 있을까? 그리고 그걸 잘 활용하길 기대한다.


3.
다양한 색깔을 가진 개인이 모인 공동체. 그 개성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개성들을 살린 그 멋. 윤성화멘토링연구소의 자랑이라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나는, 그리고 사회에서 나는 또 어떤 색깔로 자리를 밝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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